뇌사 19년 만에 의식 회복 _같은 테이블에 친구들과 포커 앱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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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임수혁 선수 지금 이렇게 뇌사상태로 누워 있습니다마는 이런 뇌사환자가 의식을 되찾은 기적이 미국에서 일어났습니다. 19년 만에 어머니를 불렀다고 합니다. 국현호 기자입니다. ⊙기자: 올해 39살인 테리 월리스 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84년 7월. 자신이 탄 자동차가 개울 아래로 추락하면서 의식을 잃었습니다. 재활센터로 옮겨져 19년째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월리스 씨가 지난달 갑자기 말문을 열었습니다. 침대 옆을 지키던 어머니에게 엄마라고 입을 뗀 것입니다. ⊙앨진리(테리 윌리스 어머니): (그 말을 듣는 순간) 뭐라고 대답할 수조차 없었습니다.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. ⊙기자: 의식을 되찾은 월리스 씨는 어느 새 19살이 되어 있는 딸에게 다시 걷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상태가 나아지고 있습니다. 이 같은 기적에 대해 의료진은 가족들의 지극한 보살핌 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. ⊙제임스 지니(테리 윌리스 주치의): 가족들이 마치 깨어있는 사람 대하듯 대화를 나눠왔는데 실제 깨어났습니다. ⊙기자: 19년 만에 이루어진 월리스 씨의 기적은 같은 처지의 환자 가족들에게 소중한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. ⊙앨진리(테리 윌리스 어머니):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. 항상 희망은 있습니다. ⊙기자: KBS뉴스 국현호입니다.